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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에 하나금융드림타운 내년 착공

왕의심장 2012. 2. 22. 19:48

청라에 하나금융드림타운 내년 착공
 
기사입력 2012-02-22 10:06:15 
   
 
2016년까지 2단계로 건설...1단계 건축비 5000억

   
2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하나금융드림타운 건립 MOU 체결식에서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이지송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 송영길 인천광역시장(사진 왼쪽부터)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이 인천 청라자유구역에 조성할 예정인 부지 34만㎡ 규모의 하나금융드림타운이 내년 상반기 착공된다.

 인천광역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하나금융그룹은 2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인천 청라 경제자유구역 하나금융드림타운 조성 MOU 체결식’을 개최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날 투자협약을 통해 인천 청라경제자유구역에 34만4173㎡(10만4000평) 규모의 하나금융드림타운을 건립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향후 인천시, LH와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하나금융드림타운은 하나금융그룹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프로젝트다. 하나금융그룹은 이곳에 본사(Head Quarter)와 △금융 R&D센터 △금융전문 인재육성을 위한 교육연수시설 △IT센터 △DATA센터 △물류센터 등 핵심 전략 기반시설들을 통합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미술관과 박물관, 공연장, 체육관과 같은 각종 문화체육시설과 어린이집 등을 건립해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하나금융드림타운은 내년 상반기에 1단계 공사를 시작하며 오는 2016년까지 2단계로 조성된다.

 1단계 건축공사비만 5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여기에는 부지매입비와 기반시설 공사비가 제외된 것이다.

 부지매입비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 LH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공급가격을 밝힐 단계가 아니며, 하나금융지주에서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제출하면 주변시세 분석 등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공급가격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하나금융에서 토질이나 부지에 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큰 그림은 그려졌고 세부적인 사안이 진행되고 있다고 보면 된다”라고 전했다.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이날 체결식에서 “인천공항과 인접한 인천 청라경제자유구역에 건립하는 하나금융타운은 하나금융그룹이 목표로 하고 있는 2015년 동아시아 리딩뱅크 진입과 세계 50대 금융그룹 도약을 위한 글로벌 경영의 핵심 전략기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또 “여기저기 흩어진 하나금융과 외환은행의 연수시설 등을 정리하면 자금 마련엔 문제가 없다”라고 말했다.

 이지송 LH 사장은 “금융타운 조성사업은 청라국제도시의 발전을 앞당기는 것과 함께 청라의 투자유치가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김정석기자 j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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